연예

신정환 방송복귀에 엇갈린 누리꾼 반응 “예능신 귀환” vs “어이가 없네”

● 신정환 방송복귀에 엇갈린 누리꾼 반응


방송인 신정환

방송인 신정환이 약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가운데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렸다.

신정환은 27일 소속사 코엔스타즈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는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결정임에도 손을 내밀어준 코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최근 신정환의 근황이 온라인커뮤니티와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지며 누리꾼 사이에서 그가 방송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때마다 신정환은 “복귀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여왔다.

신정환이 공식적으로 방송 복귀 신호탄을 날리자 누리꾼은 크게 두가지 반응으로 양분돼 열을 올렸다. 대다수 누리꾼은 “범죄를 웃음으로 중화시키는 졸렬한 방송계 수준” “장사가 잘 안되나 방송 기웃하는거 보니” “예능계가 도덕을 버린 지 오래인 것 같다” “그냥 원하는 사업이나 하지 복귀는 정말 아닌 것 같다” “얼굴보고 싶지 않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도박은 잘못된 것이 맞지만 어차피 개인 재산가지고 스스로한 선택이니 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방송복귀도 개인의 선택이니 뭐라고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신정환이 잘못했어도 재미는 있다” “예능신의 귀환을 응원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4년 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8월 원정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이후 2014년 12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고,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사업을 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