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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담배 40개피 피던 2살 남자아이의 근황

하루 40개피의 담배를 피던 2살 남자아이가 정부와 가족의 노력 끝에 금연에 성공 후 건강까지 되찾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인도네이사 수마트라섬에 사는 알디 리잘(9)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알디는 2년인 2010년 담배를 물로 장난감 자동차를 타는 사진이 알려져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당시 알디는 하루에 무려 40여개피의 담배를 피웠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정부가 알디의 금연을 적극 지원했다. 알디는 2년 만에 담배를 끊는 데 성공했지만 급격히 불어난 체중이 건강의 발목을 잡았다.

알디는 금단증상으로 음식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5살이던 때는 정상 수준보다 6㎏이나 많은 24㎏까지 몸무게가 불어났다. 담배든 음식이든 입에 뭔가를 넣지 못하면 머리를 벽에 박는 자해 행위를 하기도 했다.

다행이 울리암 나와와 소아과 박사의 노력으로 알디는 정상 체중을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알기의 몸이 음식물의 글루코스 등으로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비만을 유발한다고 보고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그의 정상체중을 찾아줬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미성년자 흡연율’을 기록한 ‘흡연 문제 국가’다. 연간 20여 만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숨지며 전체 남성 흡연율은 7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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