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머슬마니아] 청각장애 극복하고 패션 모델 그랑프리 차지한 이연화 “운동은 삶을 다시 찾아준 존재”
이연화 선수가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머슬마니아 패션(커머셜) 여자 모델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28일~2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이날 머슬마니아 패션(커머셜) 모델 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이연화선수는 모델 쇼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박엄지 선수와 그랑프리전(왕중왕전)을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연화 선수는 “제작년에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다. 학생 때는 학생회장도 했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인데, 그 때는 삶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 운동은 내게 다시 일과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라는 소감을 밝혔다.
머슬마니아 패션(커머셜)모델 부문은 1라운드 클럽 웨어, 2라운드 스포츠 웨어, 3라운드 수영복으로 진행됐다. 건강미와 함께 모델로서의 끼와 외모가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된다.
한편,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회로 격상된 국내 최대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다. 머슬마니아 코리아 측은 “이번 대회에 72명의 심사위원심사위원이 투입됐다”며 “1명의 심사위원이 2라운드 이상을 심사할 수 없게 하는 규정으로 대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머슬마니아 대회는 25년 전통의 세계 최고의 네추럴 보디빌딩 대회다.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폴 등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매년 2회 미국에서 세계대회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