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준우승 출신 가수 박시환이 김풍의 인기 웹툰<찌질의 역사> 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뮤지컬 주인공을 맡았다.
27일 서울 서교동에서 완결과 동시에 책으로 출간된 웹툰 <찌질의 역사>의 출간기념 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작가 김풍·심윤수가 참석한 가운데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박시환은 “찌질의 역사 주인공 서민기를 연기하게 됐다”며 “여러분의 ‘암’을 맡고 있다”며 눙을 쳤다.
20대 남자들의 ‘찌질한’ 성장기가 담긴 <찌질의 역사>는 주인공의 답답한 말과 행동으로 독자들로부터 ‘암 유발 러브스토리 웹툰’‘고구마 웹툰’ 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팬들은 “주인공이 눈치없고 찌질해서 욕하면서도 자꾸 보게 되는 만화”라고 평했다.
박시환은 이날 <찌질의 역사>의 대표 ‘암 유발’ 명대사 “내가 정말 많이 잘못했는데에…너도 잘못한거 있는거 알지?” “내가…처음이야?” 등의 대사를 연기로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시환은 “웹툰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 뮤지컬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것 같다” 며 “주크박스 뮤지컬로 ‘송-스루(Song-Through)’ 형식으로 흘러간다. 김건모의 노래 등 많은분들이 들으면 알만한 90년대 인기곡들이 나와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시환은 지난 2013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 >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에서 조연 남동협 역을 맡아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같은 <슈스케> 출신 가수 유승우와 함께 <마이 버킷 리스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6월 6일부터 수현재시어터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