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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최재복 팀장 “우리의 일상 속 공간 담아내려 노력한다”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3일)>의 최재복 팀장이 다큐멘터리의 공간대상을 선정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다큐3일> 기자간담회에서 최재복 팀장은 “우리의 일상이 벌어지는 특정 장소의 모습을 진득하게 담아내려 한다. 매 순간 순간 아이템에 대한 고민이 많지만, 사연이 펼쳐지는 장소는 우리의 일상이 펼쳐지는 익숙한 공간들 중에서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BS ‘다큐멘터리 3일’ 최재복 팀장 사진. KBS

이어 “3일 그러니까 72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촬영을 마치게 되는데, 그 안에서 우연히 거리의 철학자 같은 사람들을 만난다”라며 “그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일을 꾸준히 해 왔다. 그 진정성이 많은 사랑을 받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다큐3일>은 ‘특정한 공간’을 ‘제한된 72시간’동안 관찰하고 기록하는 신선한 형식을 꾀한다. 공간에서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상황변화와 인간군상의 일상을 통해 우리시대의 자화상을 비추고자하는 의도에서 제작됐다. 지난 2007년 5월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방송 10주년을 맞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14일과 21일 <다큐멘터리 3일, 10년의 기억>라는 제목의 특집 2부작을 방영한다.

14일 방영되는 1부에서는 방영 10년동안 화제가 되었던 인물들을 다시 조명한다. 인천공항 꼬마통역사 레아, 고물상, 어린이 병동에서 만났던 현우, 분만실에서 태어난 쌍둥이, 무인가게를 운영중이던 장성 신촌마을 사람들이 그 대상이다. 21일 방영되는 2부에서는 영주 금광리 수몰지구, 신생아 중환질에서 만났던 서영이, 피맛골의 달걀장수 김철령씨,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중이던 이각경 아나운서를 다시 만나 그 이야기를 담았다.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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