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창간특집 단독 인터뷰②]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중년’이 되도 ‘방탄소년단’!”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정국, 진, 뷔, 지민)의 2017년은 그 누구보다 찬란하다. 그들은 딱 그들 나이인 20대 초반의 감성으로 10대부터 20대에 이르는 ‘청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뺏었다. 그들에게 마음을 빼앗긴 이들은 굳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그들의 목소리 하나, 몸짓 하나에 열광하는 팬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1분 몇 명꼴로 늘고 있을 것이다. ‘청춘’을 노래하는 그들의 청춘이 지금 가장 빛날 시기다.

‘스포츠경향’은 창간 12주년을 맞아 현재 데뷔 두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윙스 투어>에 한창인 그룹 방탄소년단을 인터뷰어로 골랐다. 지난해 연말 발매된 <윙스>와 올 초 발매된 <윙스 외전>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음악성과 스타성 그리고 음악 안에 자아를 담는 오롯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그들의 세계적인 영향력 역시 미국 빌보드 차트 진입과 아이튠즈 세계 각국의 순위, 투어콘서트의 관객 수로 증명된다. 그들은 또한 미국 빌보드 시상식 입성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과의 인터뷰는 근황으로 시작해 음악적 욕심 그리고 전 세계 팬들이 ‘스포츠경향’에 보내온 각종 궁금증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팬들의 질문 중 재미있는 질문도 대거 옮겼다. (①에서 계속)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팬들이 보내온 질문을 지금부터 해보고 싶다.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은 해외 아티스트, 또는 동경하는 아티스트가 있나?

랩몬스터: “드레이크(Drake), 나스(Nas), 타블로 형님, 윤하 누나, 이소라 선배님입니다.”

진: “콜드플레이(Coldplay)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라 콜라보까지는 아니고 멀리서나마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슈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너무 많아요. 요즘 플룸(Flume)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있어요. 콜라보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제이홉: “티나셰(Tinashe)라는 아티스트와 재미있는 곡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뷔: “존 레전드(John Legend) 선배님을 정말 좋아합니다. 정말, 너무, 진짜 팬입니다. 모든 곡이 좋지만 그중에서도 ‘스타트(Start)’라는 노래를 제일 좋아합니다!”

지민: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를 꼽고 싶습니다.”

정국: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찰리 푸스(Charlie Puth)랑 같이 곡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또 래드윔프스(Radwimps)와 함께 그의 노래 중 ‘데이트(Date)’라는 곡의 분위기로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고난도의 안무가 많다. 가장 안무가 힘든 노래는 어떤 노래인가?

지민: “제 솔로곡인 ‘라이(Lie)가 가장 힘들어요.”

정국: “저는 ‘댄저(Danger)’라고 생각해요.”

- 방탄소년단이 더 이상 ‘소년’이 아니게 되면 그룹명은 어떻게 되나?

진: “마음만은 언제나 소년이기 때문에 그룹명은 바뀌지 않습니다.”

-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금 방탄소년단이 아니라면 무얼하고 있을까. 그리고 10년 후 자신의 모습은?

랩몬스터: “저는 그냥 상경계열의 대학생이었을 것 같아요. 10년 후 저는 파도가 지나가고, 좀 더 편안한 모습으로 음악하고 공연하는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슈가: “방탄소년단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작곡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10년 후에도 역시나 방탄소년단으로 활동할 것 같습니다.”

- 멤버별로 질문을 해보고 싶다. 랩몬스터, 리더로서 가장 어려운 순간이 있다면?

랩몬스터: “늘 멤버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챙기려 노력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슈가, 가장 좋아하는 머리색은?

슈: “검은 색입니다.”

- 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외모 관리 비결은 무엇인가?

진: “잦은 팩, 엄청난 과일 섭취, 수분 섭취 그리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 자존감 그리고 그냥 잘생김. 이 모든 것이 저의 피부와 외모를 완벽하게 해주는 비결입니다. 하하.”

- 뷔, 소심하고 부끄러워하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면?

뷔: “다음 일을 미리 걱정하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신이 없고 부끄럽다고 계속 우울해 있으면 되는 것도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파이팅.”

- 제이홉,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이홉: “단순히 음악이 좋고 또 그 음악을 몸으로 표현하는 게 좋아서 시작한 것 같아요. 결정적인 이유는 초등학교 수련회에서의 장기자랑 무대가 컸죠. 그때 음악의 재미를 딱 느낀 것 같아요.” (③에서 계속)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