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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심의 깐깐한 피부돌직구] 여드름 피부를 위한 기초 화장품 사용 다섯 원칙

여드름 피부를 위한 기초 관리나 화장품 사용 팁은 기대와 달리 실제로 뚜껑을 열고 보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시에 어렵기도 한데, 그 이유는 여드름은 한 번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습관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평소 여드름 피부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기초 화장품을 통한 피부 관리 습관을 점검해 보도록 하자.

# 올바른 세안.

흔히 여드름이 있는 사람에게 “피지를 확실하게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비누로 깨끗하게 세안을 해라” 혹은 “자주자주 씻어줘야 피부가 깨끗해진다”는 등의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불행히도 그 방법들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뿐이다. 피지는 우리 피부의 수분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잦은 세안은 오히려 피지를 없애버려 피부의 정상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 피부의 pH맞추기

정상적인 피부는 평소 약산성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알칼리 세안제를 사용하면 피부의 pH도 알칼리성으로 기울어지는데, 2차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들은 피부의 pH가 약산성일 때 증식이 억제되지만, 비누 세안의 경우는 피부의 pH를 알칼리로 만들기 때문에 2차 감염을 유발해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가급적으로 순한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여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 각질 제거 혹은 관리

모공의 입구가 막혀 있는 상태라면 피지 배출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데다 혐기성인 여드름 유발균 P.acne의 번식이 왕성해 진다. 그렇다면 1차적으로 막혀있는 모공을 열어줘야 하는데, 각질 제거가 그 해결책 중의 하나다. 피부과에서 피부 스케일링을 하게 되면 여드름이 신속하게 좋아지는 것도 각질 제거를 통해 막힌 모공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화장을 매일 하는 경우에는 모공 입구에 남을 수 있는 메이크업의 찌꺼기들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화장을 진하게 했다면 이중 세안을 해 주면 된다.

# 피지 컨트롤

여드름균인 P.acne는 피지를 분해해서 먹고 번식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피지가 없어지면 여드름이 생길 수가 없다. 이러한 원리를 활용해 평소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할 때나 필링 제품을 통해 피지를 컨트롤 해 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서 피지를 조절해 주면 여드름 관리에 도움이 된다.

# 항균 항염 성분이 있는 제품 사용하기

여드름이 없어진 후에 문제가 되는 것은 염증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색소 침착이다. 여드름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항균, 항염 성분이 들어있다면 여드름이 사라진 후에 남을 흉터 걱정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는 법이다. 가장 어려운 것을 했으니, 이제부터 쉬운 과정을 진행하면 된다. 다음 걸음을 반복해서 꾸준하게 내딛는 것이다.

심동섭(메디션 개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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