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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로 불어난 세차 시장, 조이앤워시 등 스타트업 성과 잇따라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된 이후 생겨나는 이른바 ‘애프터 마켓’이 급성장하면서 알짜배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국내 애프터 마켓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 카테고리는 자동차로, 매년 자동차 용품과 정비·튜닝·중고차·보험 등의 분야가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오래되고 고장나면’ 버리고 바꾸는 패턴에서 ‘유지하고 고쳐 쓰는’ 식으로 소비 흐름이 합리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애프터 마켓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기준 87조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100조원대를 넘어선 상태다.

특히 연간 2조원대 이상으로 불어난 세차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부터 ‘O2O(온라인투오프라인)’ 방식과 융합되면서 성장세를 타는 분위기다.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수요는 물론 서비스를 생산하는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세차 시장은 지난해부터 ‘O2O(온라인투오프라인)’ 서비스들과 연계되면서 연간 2조원대 이상으로 불어났다.

㈜코온(대표 임준규)이 지난해 4월 론칭한 ‘조이앤워시’도 대표적 O2O 세차 중개 서비스 중 하나로, 누적 주문량 10만 건을 넘어선 지 이미 오래다.

간단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출장 세차 예약이 가능할 뿐 아니라 위치기반 주문 매칭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출장 세차’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코온은 이 세차앱 서비스만으로 지난 4월 주문(오더) 애플리케이션 론칭 1년 만에 3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대차 블루멤버스 회원이면 조이앤워시 이용 금액의 최대 30%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조이앤워시 세차 서비스 주문 화면

임준규 대표는 “국내 세차시장 규모가 ‘조’ 단위로 불어나면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지만 결국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로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서비스 퀄리티 등이 달라지는 구조”라며 “올해는 관련 애프터 마켓 산업 내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해 경쟁력을 더 키우고 일자리도 꾸준히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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