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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PD “4대강 사업 문제없다는 MB, 똥줄 타들어가는건 알겠는데…”

최승호PD “4대강 사업 문제없다는 MB, 똥줄 타들어가는건 알겠는데…”

영화감독이자 독립언론 뉴스타파 PD인 최승호 전 MBC PD가 지난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측이 ‘4대강 사업이 문제없다고 결론났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갈했다.최 PD는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MB일당들, 똥줄이 타들어가는 건 알겠는데 거짓말을 계속하면 쇠고랑 무게만 더 무거워질 거라는 걸 알기 바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MB가 ‘그동안의 감사에서 4대강 사업이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다’고 주장한 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라며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은 대운하사업의 연장선이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최승호 PD 페이스북

최 PD는 또 “이후 4대강조사평가위원회가 만들어져 다시 조사한 결과도 4대강 사업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했다”며 “수질이 나빠졌고, 만들어진 보는 부실 덩어리고, 생태공원들은 총체적 부실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MB는 4대강사업을 하면 홍수가 예방돼 돈이 거의 안 들 거라고 장담했는데, 위원회는 4대강 사업 이후 하천정비 예산이 더욱 늘었다고 지적했다”며 “물론 이런 조사 결과는 MB와의 공존을 모색한 박근혜 정권 하에서 이뤄진 것이라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4대강에 대한 감사를 근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4대강사업 재감사’ 발표에 MB측은 이미 3회의 감사를 받은 사항으로 “정치적 시비꺼리 만들지 말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마음에 들었던 행보” “그동안의 행보다 다 사이다네요, 누가 고구마랬어” “드디어 4대강 전면 재조사 지시, 칼춤이 시작되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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