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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올림머리+집게핀 재판 출석…구치소 머리핀 반입 가능한가

● 박근혜 올림머리+집게핀 재판 출석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여전히 올림머리를 하고 등장했다.

구치소에 수감돼 올림머리 스타일을 고수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박 전 대통령은 반입이 허용된 플라스틱 집게핀을 이용해 올림머리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9시 9분쯤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호송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변함없는 올림머리와 구속 당시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색 정장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머리에 고정된 플라스틱 집게핀은 반입이 가능한 것이었을까. 구치소에서 여타 장신구의 착용은 흉기나 도구가 될 수 있어 엄격하게 금지되지만 서울구치소 측은 반입이 가능한 플라스틱 집게핀을 이용해 머리를 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치소 관계자는 “모든 수용자들에게 플라스틱 집게핀은 반입이 허용되고 영치금으로 사서 쓸 수 있다”며 “아마 집게핀을 이용해 구치소 안에서 고정하고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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