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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후 3시 30분’ 이정훈 감독 “여성들이 힘들어 보이는 시간이 키워드”

이정훈 감독이 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이 기획의도를 전했다.

24일 오후 3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훈 감독은 “이 드라마는 제목처럼 시간을 다루는 드라마다. 여성들이 가장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시간이 이 시간이라고 한다. 화장품 설문 조사 결과를 키워드로 잡았다”라고 운을 뗐다.

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 이정훈 감독 사진. SBS플러스

이어 그는 “이외 동거와 실연의 트라우마를 남자사람동생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을 그리려 했다. 기획의도는 여성 분들이 매주 이 시간을 겪지 않나. 심적으로 지치고 힘들 때 드라마 속 주인공 은우가 시간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공감해주었으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감독은 드라마의 중점적인 부분에 대해선 “찍으면서 가장 주안점으로 삼았던 점은 은우(진기주)와 재원(홍빈)의 호흡이었다. 그래서 촬영장에서 더 붙어있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바람답게 두 명이 잘 어울리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이 예쁘게 잘 담긴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한 달 간 경주에 내려가 고생하며 찍었다. 재미있게 찍었다. 네 배우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주었다.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SBS플러스의 미니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은 이별을 통보 받은 여자(진기주)가 전남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친한 동생(홍빈)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유년시절을 함께 보내온 둘은 얼떨결에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점친다.

제목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은 ‘여성이 가장 늙어 보이는 시간’이란 점에서 따왔다. 제작진은 “실제 연구를 통해 입증된 결과다. 인생의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달콤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보이그룹 빅스에 소속된 ‘홍빈’과 지난 2014년 SBS 슈퍼모델로 데뷔한 ‘진기주’가 주연을 맡았고, 배우 안보현·차정원·김혜지·조승희·임투철이 합세했다. 다음 달 7일 오후 3시 30분 SBS 플러스 채널을 통해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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