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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대위원장에 박주선 “타당과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다”

국회부의장인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 (4선ㆍ광주 동남을)이 25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박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추인안을 의결했다.

박주선 신임 비대위원장은 다른 정당과의 통합론을 일축하며 자강론으로 당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정치적 이슈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과 연대하는 데는 주저하지 않겠지만 타당과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이 위기에 처했지만 총의를 모으고 단합하면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야당으로서 잘한 건 잘했다고 박수 치고 여당과 대통령의 독주에 대해선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주선 의원(가운데)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박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을 선임하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를 구성했다. 원내인사는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원장, 김관영ㆍ김중로ㆍ이찬열 의원 등이 비대위원으로 선출됐다. 원외 인사는 배준현 부산시당위원장ㆍ조규선 충남도당 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당 비대위는 7~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당내 일각에선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전당대회를 11월로 연기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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