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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아웃’ 흥행 이유있었다…숨은 의미 확인하고 싶은 관객들 재관람 열풍

“숨어있는 해석과 리뷰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장기 흥행전에 돌입했다”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겟 아웃>이 개봉 10일만에 누적 관객 1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배급사 UPI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겟 아웃>은 27일 하루 관객 17만301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157만4천88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개봉 10일만에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공포 외화 흥행작인 <23 아이덴티티>(최종 관객 수 160만)보다 1일, <컨저링>(최종 관객 수 220만)보다 2일 빠른 속도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로, 개봉 이후 6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여전히 3위를 지키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 작품이 한국에서 올린 흥행 수익은 미국, 영국에 이어 전 세계 3위다.

이 작품의 배급사인 UPI는 당초 이 작품의 국내 개봉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인지도 낮은 배우와 인종차별이라는 소재 등이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북미 예고편을 접한 관객들의 요청이 빗발쳐 국내 개봉을 걸정했고, 기대 이상의 흥행실적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

관객들은 “모두가 효과에 치중하는 현시점의 공포영화계에서 ‘내 갈 길 가련다’를 외치며 묵묵히 걸어가는 영화다”, “세련된 연출. 요란하지 않고, 무섭고 복잡하지 않아도 스릴이 넘친다” 등의 평을 남기며 기존 공포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배급사 관계자는 특히 “<겟 아웃>에 숨어 있는 해석과 리뷰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그 장면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관객들 사이에 재관람 열풍이 확산하며 본격적인 장기 흥행전에 돌입했다”며 “관객들이 개봉시키고 흥행시킨 영화”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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