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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의 유래는? 우리나라 4대 명절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의 유래는? 우리나라 4대 명절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는 매년 음력 5월 5일이다.

올 해는 양력으로 30일인 오늘이 단옷날이다.

단오에서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며 오(午)는 오(五), 즉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의미한다. 단옷날은 일 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고 해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4대 명절에 속했다.

강릉단오제가 열린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이 씨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오의 유래는 중국의 초나라에서 시작한다. 초나라의 굴원이라는 사람은 성품이 충직하고 문장이 훌륭해 초나라 회왕(懷王)이 특별히 아끼는 신하였다.

이처럼 왕의 신임을 받는 굴원을 시기한 간신 무리는가 굴원을 곤궁에 빠뜨릴 계략을 꾸며 결국 굴원은 유배를 떠난다.

이후 진나라에 의해 멸망한 초나라의 소식을 들은 굴원은 크게 슬퍼하며 큰 돌덩이를 끌어안고 멱라수에 뛰어들어 투신 자살을 한다.

굴원이 투신한 날이 5월 5일이고 사람들은 굴원의 죽음을 슬퍼하며 해마다 그의 혼을 기리는 제사를 지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래돼 단오가 되었다.

보통 단옷날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다. 창포를 끓인 물에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면 그 해 여름에 걸릴 질병을 예방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데서 유래된 풍습이다.

실제로 창포는 혈액순환 촉진과 노화방지는 물론 세정효과까지 볼 수 있는 정유(精油) 성분이 풍부해 여인들의 목욕에 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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