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엘리스, 동화에서 갓 튀어나온 다섯 ‘엘리스들’

걸그룹 엘리스(ELRIS)가 팀명의 의미와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 별명을 밝혔다.

엘리스는 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위, 퍼스트(WE, first)> 발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인 ‘나의 별’과 멤버 5명의 화음이 돋보이는 앨범 인트로 ‘써칭 포 엘리스(Searching for ELRIS)’, 타이틀 곡 ‘우리 처음’ 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 소희의 ‘스포트라이트’(Spotlight) 솔로 무대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착안한 ‘우리 처음’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그룹명 ‘앨리스’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컬러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러블리한 소녀들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사진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엘리스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6>에 도전한 소희·가린과 유경, 혜성, 벨라로 구성된 그룹이다. 팀의 맏언니 벨라는 “떨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멤버 유경은 “팀명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 소희는 “팀명의 알파벳 약자마다 뜻이 있다”며 부연했다. 그는 “‘E’는 엑설런트(뛰어난), ‘L’은 러블리(사랑스러운), ‘R’은 레인보우(무지개),‘I’은 이노센트(순결한), ‘S’는 씨스터(자매)라는 뜻이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컬러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러블리한 소녀들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스 멤버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먼저 소희는 자신을 “가능성을 무한대의 넓은 공간으로 표현한 하늘”이라며 “그래서 오늘 의상도 하늘색으로 입고 왔다”고 말했다. 가린은 “평소 활동적이고 밝은 이미지라 숲을 맡게 됐다”고 소개했고, 이에 멤버들은 가린을 향해 “제일 밝고 활발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혜성은 “산뜻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맡았다. 자유롭고 장난스러운 이미지가 있다고 해서”라고 했고, 유경은 “깨끗하고 투명한 물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벨라는 “팀 내 맏언니이다 보니 따뜻하게 동생을 챙겨주라는 의미로 ‘마음’을 맡게 됐다”며 “조금 힘들 때도 있는데 동생들이 잘 따라와주는 편이어서 행복하게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멤버들의 별명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이름 앞에 별명을 붙여 소개했다. ‘동네 언니’ 벨라는 “친근하면서도 틱틱거리는 츤데레 성격이라 동생들이 이 별명을 지어줬다”고 말했다. ‘팅커벨’ 유경은 “벨라 언니와 소희가 내가 작고 아기자기하다고 지어준 별명”이라고 소개했으며, 소희는 자신의 별명이 ‘공기청정기’인 이유에 대해 “내가 환기를 잘 시킨다. 숙소 방 안에서도 그렇고 우울할 때 멤버들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밝혔다. 혜성은 “톰과 제리에서 제리를 맡고 있다”며 “내가 장난 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깍두기’ 가린은 “팀에서 막내이다보니 언니들이 ‘막내니까 봐주자’ 하는 게 있어서 별명이 깍두기가 됐다”고 전했다.

엘리스의 데뷔 앨범 <위, 퍼스트>에는 타이틀곡 ‘우리 처음’과 멤버 5명의 화음이 돋보이는 인트로 ‘써칭 포 엘리스’, 화려한 스트링과 리듬이 어우러진 고백송 ‘나의 별’,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특징인 ‘미라클’, 라틴계열의 리듬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너와 나’ 5곡으로 구성돼 있다. 음원은 1일(오후) 오후 6시 공개된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