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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남녀 4강 대진 모두 완성

앤디 머레이. 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17 프랑스오픈 남녀단식 4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남자는 앤디 머레이(1위·영국)와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가 맞붙고, 여자 또한 흥미진진한 대진이 성사됐다.

머레이는 지난 7일 밤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를 3-1(2-6 6-1 7-6<0> 6-1)로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머레이는 4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바브링카도 마린 칠리치(8위·크로아티아)를 3-0(6-3 6-3 6-1)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단식 4강은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 머리-바브링카의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단식 4강도 확정됐다. 전날 이미 티메아 바친스키(31위·스위스), 옐레나 오스타펜코(47위·라트비아)가 4강에 선착했고 이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와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가 4강행 티켓을 끊었다.

플리스코바는 홈 코트의 캬롤린 가르시아(27위·프랑스)를 2-0(7-6 6-4)으로 제압했고 할렙은 엘리나 스비톨리나(6위·우크라이나)에 2-1(3-6 7-6 6-0)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할렙은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5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기어이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플리스코바와 할렙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플리스코바가 4강에서 할렙을 꺾으면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12일자 순위에서 세계 1위가 된다. 할렙은 우승해야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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