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위너가 반려동물과 동고동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아이돌 그룹 위너가 출연했다.
위너는 2년 째 고양이 세 마리, 강아지 한 마리 총 네 마리의 반려동물과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위너는 반려동물이 아주 어릴 적부터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우리 숙소가 동물농장이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승훈은 수컷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개 ‘오뜨’를, 김진우는 수컷 스핑크스 고양이 ‘레이’ ‘베이’를, 송민호는 암컷 먼치킨 고양이 ‘죠니’를 기르고 있다. 강승윤은 이들을 보조하는 반려 집사다.
위너의 숙소도 공개됐다. 비싼 가구들은 고양이들이 스크래처로 변신해 성한 곳이 없었다.
심지어 김진우는 고양이 털에 알러지를 가진 체질이었다. 김진우는 “몸에 털이 닿기 전에 약을 먹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알러지도 김진우의 고양이 사랑을 막지는 못했다. 실제 김진우는 알레르기 약을 미리 섭취하고 고양이들을 씻겼다.
김진우는 “멤버들이 동물을 다 좋아해서 공동육아 하는 느낌”이라며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는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알레르기가 심해 잘 때 만큼은 레이와 베이와 함께 할 수 없는 김진우. 강승윤은 “(김)진우 형이 고양이를 잘 키우는데, 잘 때는 붙어서 못 자서 저와 함께 잔다”며 자신을 찾는 고양이들에게 “이럴 때 너무 고맙다”며 사랑을 보였다.
위너 멤버들은 목욕을 시키고 발톱을 깎이며 반려동물을 돌보는데 매진했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 아이돌 위너도 숙소에서는 4마리 반려동물의 영락 없는 집사였다.
이승훈은 “반려견이 주는 힘이라는 게, 사람이 외롭거나 허전하는 걸 채워주는 것이 강력하다. 오뜨가 없었다면 어떻게 내가 외로움과 중압감을 견뎌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