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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씨 말 가려 하세요”…장미인애의 경고 도대체 왜?

장미인애가 곽정은에게 “말 가려 하세요”라고 경고했다.

장미인애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늘 매년 선배 언니 후배 동생 스태프분들이 저를 대신해 며칠을 눈물을 흘리며 곁에 있어주어서 저는 눈물이 나지 않더라고요. 참는거겠죠. 15년을 참아내고 이겨냈으니까요”라고 운을 뗐다.

장미인애는 “하지만 이번 일은 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장미인애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게재하며 말미에 곽정은에 ‘말 가려 하시라’고 경고했다.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장미인애는 “저는 전 재산을 세월호에 기부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민이었습니다”라며 “남들에게 우스웠던 그 500(만원)이 저(에게)는 전 재산이였습니다”라고 적었다.

장미인애는 이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재산이 많고 큰 회사를 가진 회사에서 몇억을 기부하고 댓글에 그것도 돈이냐고요. 저는 굶으면 굶고 다시 일하면 일하자는 마음으로 모든 걸 비우고 내려놓았던 사람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저는 회사가 없다”며 “올해는 저도 복귀를 정말 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일로 또다시 저는 모든 게 무너져 내렸습니다”라고 적었다.

장미인애는 이어 “하지만 그보다 좋은 일들이 있겠죠.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겁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미인애는 “그리고 곽정은 씨 말 가려 하세요. 언제 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라고 경고했다.

앞서 장미인애는 지난 11일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설이 보도되자 장문의 글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당시 장미인애는 “무엇을 막기 위함이신지 이렇게 아름다운 일요일에 기사 내주셔서 저는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난 떳떳하게 살았음에도 대한민국에 이용당했습니다” “전 현 정부가 저의 그동안의 한을 풀어주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장미인애가 왜 곽정은에 분노를 표출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누리꾼은 지난 2015년 곽정은이 장미인애의 의류 쇼핑몰 가격 논란에 대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한 발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당시 곽정은은 한 연예 방송에서 장미인애의 의류 쇼핑몰 가격대가 다소 높게 형성된 것에 대해 “억측일 수도 있지만, 시장 가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래도 연예인이니까 ‘내가 벌던 돈이 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가격을 정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방송 이후 장미인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장 가격을 모른다? 추측 잘못하신 것 같다. 그동안 발로 뛰어다닌 사람을 바보 만드는 발언”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하 장미인애 게시글 전문.

늘 매년 저는 저의 친구이자 그리고 동료인 친구인 저의 평생 선배 언니 후배 동생 스탭분 들이 그렇게 저를 대신해 며칠을 눈물을 흘리며 제곁에 말없이 있어주어서 저는 눈물이 나지 않더라구요. 참는거겠죠 15년을 참아내고 이겨냈으니까요 . 하지만 이번 일은 저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제가 마지막 가지고 있던 제게 남은 전재산을 세월호에 기부한 첫번째 대한민국 국민이였습니다. 저는 그때 가장힘든시기였습니다 . 저는 다필요없습니다 다시 0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살아가면 되니까요. 남들에게 우수웠던 그500이 저는 전재산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재산이많고 큰회사를 가진회사에서 몇억을 기부하고 댓글에 그것도 돈이냐구요 저는 굶으면 굶고 다시일하면 일하자는마음으로 모든걸 비우고 내려놓았던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도 말씀드리지만 회사가없구요 매년이렇게 저를잊지않고 기사 써주시는 기자님들께 감사드릴게요 하지만 아직 일하신지 얼마안되신분들은 저를 모르시니 이렇게 저에게 더는 힘들게 하지말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제가 집에만있던 공백이 5년인데 왜자꾸 방송연예뉴스부터 매체에 오르내리고 제가 어떻게 살아가면될까요.... 올해는저도 복귀를 정말 하고싶었습니다 이번일로 또다시 저는 모든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좋은일들이 있겠죠 세상 그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겁니다 그리고 곽정은씨 말가려하세요 언제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 -장미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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