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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최희서 “이제훈 캐스팅 소식에 제 전화보다 더 함성”

배우 최희서가 배우 이제훈 일화부터 연기를 처음 접한 이야기까지, 영화 <박열>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희서는 19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최희서는 “저는 이제훈 팬”이라며 “처음에 박열 역에 이제훈(이 캐스팅됐다)이라고 했을 때 내가 캐스팅 전화를 받았을 때보다 함성을 질렀다”고 고백했다.

최희서는 “많이 긴장했는데 다행히 첫 장면이 첫 대면 장면이었다”며 “처음 만남부터 더욱 더 관계가 깊어지고 동지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 좋았다”고 이제훈과의 촬영을 떠올렸다.

최희서가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배우 이제훈과 연기한 소감과,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말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최희서는 영화 <박열>에서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 12살 전에 익히는 외국어가 가장 오래 남는다고 하는데 저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첫 배우의 꿈을 꾸게 된 순간도 이야기했다. 일본에서 한국어 학교를 다녔다는 최희서는 “5학년 때 학예발표회에서 연극 <심청전>을 올렸다. 제가 심청이 역을 맡았는데 그때부터 연기에 대한 재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영화 속 장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최희서는 “<박열>의 첫 장면은 박열의 시를 읽고 감명받아 이 남자(박열)의 생각과 사상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함께 동거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최희서는 이어 “시의 제목은 강아지의 속된 표현이다. 나는 하찮은 강아지이지만 어떤 양반이 나한테 소변을 해도 나는 그의 다리(일본)에 소변을 보겠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준익 감독은 “최희서를 택한 이유는 가네코 후미코라 일본인이라 일본어를 잘해야한다”며 “우리나라 여배우 중에 이만큼 하는 배우가 없고 연기는 그보다 더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준익 감독은 최희서에 “<동주>에서 검증됐다. 다른 여배우를 찾을 이유가 없었다”고 최희서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그의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실화를 담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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