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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논란에 입장 밝힌 무리뉴 “세금만 330억원 내”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탈세를 했다는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된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사인 제스티푸테는 2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아직 스페인 세무당국은 물론이고 스페인 검찰로부터도 아무런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 20일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인 2011~2012년에 총 330만 유로(약 42억원)에 달하는 금액의 세금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했다.

스페인 검찰은 무리뉴 감독이 불법 이득을 취하기 위해 초상권 수입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2011년 160만 유로, 2012년 170만 유로를 탈세했다고 밝혔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탈세 혐의 때문에 억울하다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마저 탈세 혐의를 받아 스페인 전역이 시끄러워졌다.

이에 대해 제스티푸테는 “무리뉴 감독은 2013년 5월까지 3년 동안 평균 41%가 넘는 세율로 납부한 세금만 무려 2600만 유로(약 330억원)에 달한다”며 적극적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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