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의 여왕 로드(Lorde)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멜로드라마(Melodrama)>가 발매됐다.
깔끔한 분위기와 허스키한 로드의 보이스가 인상적인 ‘Perfect Places’, 강렬한 로드의 목소리가 탄탄한 피아노 멜로디, 드라마틱한 리듬과 코러스 등이 잘 융합된 ‘Green Light’이 귀를 당긴다. 또 중간템포의 은은한 피아노 발라드 곡 ‘Liability’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로드 자신이 지난 2년 동안 경험한 거칠고도 선명했던 감정의 기록을 사운드로 치환했다. 하우스 파티에서 경험과 남자친구와의 헤어짐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등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주제로 잡고 있다.
로드는 새 앨범에 대해 “팝 적인 요소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며 팝 음악에 대한 존경심과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대해 밝혔다.
또 데뷔 앨범 <Pure Heroine>부터 함께한 인기 싱어송라이터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 같은 뉴질랜드 출신 스타 프로듀서 조엘 리틀(Joel Little)이 다시 한번 앨범제작에 참여했다.
로드 자신이 직접 모든 곡의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개성적인 멜로디와 사적인 노랫말이 ‘메이드 인 로드’ 사은드를 구축하고 있다.
로드는 자신의 사운드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틈틈이 지하철에서 데모를 들으며 확인 할 만큼 공을 들였다고 한다.
2013년 앨범 <Pure Heroine>으로 16세에 데뷔한 로드는 같은 해 싱글 ‘Royals’로 빌보드 싱글 차트 9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올해의 곡’을 포함한 2개의 그래미상 등을 수상했다.
또 포브스 ’30 Under 30’에 포함되고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선정되는 등 데뷔와 동시에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팝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로드는 올해 7월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을 통한 첫번째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그녀가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등을 통해 멋진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만큼 좋은 공연을 할 것으로 가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