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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탈퇴 선언 후 홀로서기 한 아이돌 멤버, 또 누가 있나

그룹 에이오에이(AOA)의 멤버 초아가 지난 22일 우울증과 불면증을 이유로 탈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23일 오전 탈퇴와 열애설에 대한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초아의 탈퇴 선언에 과거 탈퇴한 아이돌 그룹 멤버에 대해서도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탈퇴를 선언한 그룹 AOA의 멤버 초아. 사진 경향 DB.

그룹 틴탑의 엘조는 지난 2월, 팀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가 매니지먼트 제공을 불이행했다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엘조는 병헌이라는 본명을 사용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3월 극단 배우다방의 창작극 <공장장 봉작가>에 출연한 것에 이어 16부작 사전제작 드라마 <우리 동네>의 촬영에 돌입했고, 지난 5월부터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로 무대에 오르는 중이다. 그룹 유키스의 멤버 케빈 역시 지난 3월 계약을 종료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팀에서 탈퇴했다.

이에 앞서 남태현은 지난해 11월 건강 문제를 이유로 그룹 위너에서 탈퇴했다. 이미 몇 달간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지만, 공식적인 탈퇴 소식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해지가 됐고,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수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암시하며 향후 행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기도 했다. 남태현은 밴드를 결성하며 뮤지션으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 4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업자 등록증 일부를 공개하며 사우스바이어스클럽의 법인대표가 됐음을 알렸다.

이외에도 에프터스쿨의 유이, 엠블랙 이준, 티아라 화영, 비스트의 장현승, 미쓰에이의 지아, 시크릿의 한선화 등이 팀 탈퇴를 선언하고 홀로서기를 택했다.

한편, 지난 22일 AOA 초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팀에서 탈퇴하고 앞으로의 거취는 추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초아는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해져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탈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3일 오전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을 하기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열애설 상대인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에 대해서는 “저에게 많은 힘이 돼준건 사실이다”며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 갖겠다”고 전했다.

소속사인 FNC 측은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거취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향후 활동에 대해 충분히 협의를 거친 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초아가 “지난 8년간의 방송 활동 이외, 남은 20대는 제 나이만큼 넓은 경험들로 채워보고 싶다”고 입장을 전한 만큼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해 누리꾼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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