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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효리네 민박’ PD “‘신혼일기’와 비교? 아이유·민박객 투입되면 달라질 것”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25일 첫 방송된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현실감 살아있는 일상을 가감없이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집계, 유료방송가구 기준)라는 놀라운 성적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효리네 민박> 정효민 PD는 26일 ‘스포츠경향’에 첫 방송 소감과 이효리·이상순 부부 반응, 다음회 관전포인트 등 다양한 얘기를 털어놨다.

JTBC ‘효리네 민박’ 방송 사진, 사진 JTBC

-첫회 반응이 좋다. 소감이 어떤가.

기사나 댓글을 보니 좋은 얘기가 많더라.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반응은 어땠나.

재미있어 하더라. 자신들의 일상을 제3자 입장에서 보니 신기했던 모양이다.

-제작진 없이 카메라만 설치된 촬영 현장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이효리가 언급하기도 했는데?

제작진이 개입을 덜하고자 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처음 만났을 때 그 모습이 좋아서 그것만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4시간 촬영하면서도 이효리 부부를 만난 건 2-3일에 한번 정도다. 제작진은 모니터만 했다.

-첫 방송 뒤 나영석 PD의 <신혼일기>와 비교도 많이 되고 있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신혼일기>는 고립된 곳에 새로운 집을 짓고 부부가 들어가 사는 형태를 보는 것이고, <효리네 민박>은 부부가 사는 집에 카메라가 들어가서 찍는 형태라는 면에서 다르다. 아마 생활감은 <효리네 민박>에 더 묻어날 것이다. 또 아이유와 민박객이 투입되면 결이 달라질 것 같다.

-다음 회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역시나 아이유와 민박객 투입이다. 이상순과 이효리 두 명만 있을 땐 하나의 관계만 보여지지만, 아이유가 투입되면서 이상순-아이유, 이효리- 아이유, 아이유-민박객 등의 관계들이 생겨서 볼거리가 다양해질 것 같다.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한 우려도 있던데?

방송으로 확인하면 알겠지만 민박객들이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 분위기를 깨는 건 아니다. 오히려 다양한 얘기를 나누며 소통한다. 한 번은 20대 민박객들이 이효리와 과즙 메이크업에 대해서 엄청 얘기를 나누더라. 이효리가 그런 메이크업을 안 해봤다고 하니 그들이 직접 해주기도 했다. 또 아이유와 말도 놓고 친구처럼 금방 가까워지더라. 앞으로 그런 재미도 방송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효리네 민박>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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