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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허위 제보’ 국민의당 이유미·이준서 누구?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허위 제보’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와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지시자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지목했다.

26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이유미씨는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모 위원장의 지시로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남부지검에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당원을 케어(보호)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당 관계자들에게 “지난 선거 때 문(재인) 후보 아드님(재용씨) 비방과 관련해 모 위원장의 지시로 허위자료를 만든 일로 오늘 남부지검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유미씨는 이어 “아마 당에서는 사과문 발표하고 저희를 출당 조치할 것입니다. 당이 당원을 케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나중에 할게요”라고 말했다.

또 “혹시 피의자로 전환되어 구속될까봐 두렵습니다. 제 편이 아무도 없네요”라며 지시로 한 일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당 관계자에게 전달한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JTBC ‘뉴스룸’

한 매체에 따르면 국민의당 이유미 당원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제자이자 최측근이다. 안철수 전 대표가 교수시절 제자로서 ‘청춘콘서트’ 서포터스 활동을 한 것을 인연으로 2012년 대선 기간 안철수의 진심캠프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미 당원으로부터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허위 제보를 받은 에코준 이준서 대표. /경향신문 DB

한편,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유미 씨가 지시자로 지목한 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6일 보도에 따르면, 앞서 검찰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당원을, 김인원 전 부단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각각 믿고 해당 제보 내용을 자신의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출신으로 대리운전 등 비정규직 일자리부터 시작 해 현재 에코준컴퍼니라는 소셜 벤처사업가로 성공했다.

2016년 1월 15일 국민의당 인재영입 1호로 국민의당에 영입, 그 해 7월 7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인선한 11명의 비대 위원 중 청년 비대위원을 역임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캠프에서 2030희망위원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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