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혜연의 비혼 예찬 “결혼은 선택…삶을 즐기면서 사세요”

한혜연이 “결혼은 선택의 문제”라며 “삶을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한국 대표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했다.

한혜연은 ‘결혼하지 않고 소신껏 사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들고 나왔다. 안건에서 알 수 있듯 한혜연은 결혼을 하지 못한 미혼이 아닌,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이라고 밝혔다.

한혜연은 “일을 하면서 시기적으로 놓치기도 했는데, 주변에 결혼을 안 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결혼을 꼭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했다.

한혜연이 “결혼은 선택의 문제”라며 소신껏 삶을 살기를 응원했다. /JTBC ‘비정상회담’

한혜연은 “결혼을 안 한다고 하면 ‘두고보자’는 식”이라며 “신념 혹은 개인 사정 때문에 안 할 수도 있는 건데, 무슨 문제가 있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불편함을 전했다.

진행자 전현무도 “비혼이라고 하면 ‘이런 애들이 제일 먼저 결혼한다’고 한다. 폭력적인 반응”이라고 공감했다.

비혼족이 느는 이유에 대해서는 “주변에 물어보면 경제적인 이유가 제일 큰 것 같다”며 “책임을 져야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스트레스인 듯 하다”고 꼽았다.

비혼족으로 살아가는 것엔 어떤 장점이 있을까. 한혜연은 “독립을 한지 3년째”라며 “가족들이 있다가 잠깐 여행가서 혼자 있는 것과 온전히 혼자 사는 건 완전히 다르다. 혼자 할 수 있는게 정말 많다”고 전했다.

진행자 유세윤은 결혼의 장점으로 아이를 꼽았다. “아이를 보면 내가 확실히 기억하지 못했고 이해하지 못했던 내 과거를 보는 느낌이다. 삶이 완벽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단점으로는 “결혼생활이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한혜연은 남성 취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혜연은 “제일 무서운 건 성적 취향이다. 한국사회에서는 살아본다는 게 쉽지 않다”며 “제 나이가 되서도 쉽지 않은데 성적 취향이 맞지 않을까봐. 참고 살아야하나”라고 말했다.

한혜연은 성공한 비혼인으로 가브리엘 샤넬을 꼽았다. “그의 인생을 보면 수 많은 남자들이 있었지만 결혼을 하지 않고 샤넬 왕국을 세웠다”며 “그의 삶이 조금 외로울 수도 있었겠지만 아름다운 유산이 있으니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혜연은 비혼족에게 하고 싶은 말로 “결혼은 선택의 문제다. 비혼족도 축복받고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이 있으니, 소신껏 삶을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