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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코트라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나서…“판로개척 더할 것”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류상품박람회’를 민간 기업 최초로 코트라(KOTRA)와 손잡고 공동 주관했다. 이 기간 중 국내 중소기업들은 대만 현지에서 수출 상담을 이어가 총 6300만달러(약 715억원)에 이르는 상담실적을 거뒀다.

지난 22일 개막한 대만 한류상품박람회 현장에서 롯데홈쇼핑과 중소기업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해외시장개척단’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만시장 진출을 살펴온 국내 기업 80여개사의 홍보와 현지 숙박 등을 지원했다.

다목적 세정제 ‘원샷 매직클린’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전문 강소기업인 주은 측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판로개척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행사들이 단비와 같은 기회”라며 “질적인 비즈니스 컨설팅 덕분에 현지에서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행사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파트너사와 상생하는 ‘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있고, 앞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한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4년 대만 최대 금융 지주 회사인 푸방그룹과 ‘모모닷컴’을 설립하고 2005년 1월에는 모모홈쇼핑을 론칭,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대만에 진출했다. 또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2008년 이후 9년째 대만 내 TV 홈쇼핑 1위 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20014년에는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됐고, 지난해 모모닷컴은 연매출 1조원을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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