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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균의 재테크 바이블] 성공의 정상에 오르는 법칙②

지난주에 이어 재테크 정상으로 안내할 법칙을 소개한다.

■종자돈 모으기 10%의 법칙

재테크의 시작은 종자돈 마련이다. 이를 위해 최소한 수입의 10%는 저축이나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보통사람들은 일상에서 10% 룰만 지켜도 비교적 풍요로운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단 10% 룰은 최소한의 마지노선일 뿐이다. 이 비율을 15%나 20%로 높인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빚 관리 35%의 법칙

빚 관리도 재테크의 중요한 부분이다. 빚은 잘 쓰면 약이 되지만 못 쓰면 독이 된다. 실제로 많은 부자들이 빚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단기간에 부를 축적했다. 물론 빚을 잘못 써 패가망신한 사람들은 더 많다. 내 집 마련에 나설 때 빚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이런 경우라도 주택대출 원리금이 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주택대출을 포함한 모든 빚에 대한 상환금이 소득의 35%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투자 자산 배분 120의 법칙

투자 자산 배분(포트폴리오)에 황금비율은 없다. 연령대 등을 고려해 나이별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꾸려야 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120의 법칙’이다. 1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수치만큼 주식 등 공격적인 대상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안전 자산으로 보유하라는 것이다. 예컨대 30세 직장인이라면 90%를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를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 등에 남기는 게 좋다. 50세 직장인은 주식 70%와 채권 30%의 비율로 투자하는 식이다.

■은퇴 준비 20배의 원칙

은퇴 준비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재무 목표 중 하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조기 퇴직이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 준비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발등의 불’이다. ‘20배 원칙’은 은퇴 준비를 위한 기본 지침이다. 만일 은퇴 후 연간 400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고 이 중 1000만원을 연금 등으로 충당할 수 있다면 나머지 3000만원의 20배인 6억원을 은퇴 전에 모아야 한다는 얘기다. 연금리 5%를 가정할 경우 6억원이 있어야 이자로 3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만일 연이자가 4%로 떨어진다면 필요한 노후생활비의 25배를 은퇴 전에 마련해야 한다.

■비상금 3개월의 원칙

꾸준한 재테크에 실패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는 예상치 못한 급전 때문이다. 최소한의 여유자금 없이 모든 돈을 1년 이상 금융상품에 넣거나 투자할 경우 가족의 병 등으로 급전이 필요할 때 손해를 감수하고 금융상품을 해약하거나 빚을 내야 한다.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급한 용도에 쓸 수 있도록 비상 재원을 별도의 주머니에 넣어둬야 한다. 최소한 3개월치 생활비 정도는 비상금 주머니에 넣어두는 게 좋다. 만일 아이가 있다면 6개월치 정도의 생활비를 넣어둬야 한다. 비상금 주머니로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나 CMA(자산관리계좌)를 고려해 볼 만하다.

정성균은?

투자자산 전문가다. 변액보험, 펀드, 주식, 선물, 옵션, 외환 등 파생상품 위주의 금융자산 외에도 미술품 투자까지 아우르는 투자자산 관리의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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