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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웅의 뜨거운 눈물…누리꾼 응원 줄이어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 권정웅(24)이 눈물을 보였다.

29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22로 패했다.

KIA는 시작하자마자 삼성의 외국인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을 몰아붙였다. 1회 5점, 2회 4점에 이어 3회에는 10점을 냈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권정웅이 대량 실점에 눈물을 보였다. /SBS스포츠 중계방송

특히 KIA의 3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인 2번 김주찬부터 9번 김선빈까지 8타자가 연속으로 안타를 때렸다. 8타자 연속안타는 KBO 역대 타이기록이었다.

페트릭이 기록한 14실점 역시 KBO 투수 역대 1경기 최다실점 타이기록이었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선 권정웅은 팀이 3회까지 19실점을 하자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보였다.

울음을 참기위해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을 보였지만, 권정웅의 눈에 맺힌 눈물은 고스란히 중계 방송을 타고 전국에 생중계 됐다.

선배 포수 이지영이 권정웅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권정웅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수많은 경기 중 단 한 번일 뿐” “오늘 못하면 다음번에 더 잘 하면 된다” “젊은 권정웅, 응원합니다” “눈물이 웃음이 되는 그 날까지 아자!” “분함을 딛고 일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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