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개봉해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다.
6일 오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측은 “김성호 감독, 배우 유선, 지창욱, 김소현, 이레의 참여로 <너의 이름은>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다”고 전했다.
유선은 화면해설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지창욱은 남자주인공 타키 역으로, 김소현은 여자주인공 미츠하 역으로, 이레는 미츠하의 여동생 요츠하 역으로 배리어프리 버전 <너의 이름은>에 참여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작품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은 것을 말한다. 배리어프리 버전의 의미와 필요성에 공감한 네 배우들이 선뜻 참여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감독은 <마이 백 페이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에 이어 <너의 이름은>으로 세 번째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에 참여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달 유선의 화면해설 녹음 및 후반작업을 거쳐 다음 달 중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