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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이혼’ 인생이 참 조용하지가 않네”

배우 옥소리가 또 이혼했다. 첫번째 남편 박철과 이혼을 앞두고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이탈리아 출신 셰프 ㄱ씨와 재혼했지만, 결국 다시 이혼하며 해피엔딩을 이루진 못했다. <7월15일 본지 단독 보도>

옥소리는 2014년 복귀를 준비하던 당시 ㄱ씨가 간통죄 고소로 국내 지명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야반도주하듯 대만으로 출국했다. 두 사람의 지인은 “옥소리가 대만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결국 두 사람은 이혼했다”며 “이들 사이에 말할 수 없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배우 옥소리, 사진 경향DB

ㄱ씨는 대만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근무 중이며 지난해 초 두 명의 자녀를 키우는 미국계 대만 여성과 재혼했다. 두 딸의 양육권을 가진 ㄱ씨는 이로써 네 명의 아빠가 됐다.

‘옥소리 이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남편 박철과 진흙탕 이혼 소송을 벌인 탓에 이번 두 번째 이혼 소식도 곱게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한 누리꾼은 “한때 잘나가던 여배우가 희대의 유부녀 스캔들을 일으키더니, 결국 이혼했네. 안타깝지만 다 본인 업보 같다”고 비난했고, “인과응보고 자업자득이다” “바람피워 이혼 당하고 불륜남과 결혼한 여자는 평범한 여자가 아니다! 그렇게 행동을 했으면 잘 살지, 또 이혼이군! 그냥 혼자 살길 바란다” “자기 관리 못한 탓” “또 다시 재혼하려나”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ㄱ씨와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 양육권을 옥소리가 갖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박철과 이혼 당시에도 딸 양육권을 얻지 못했다.

“재혼으로 두 아이까지 낳았는데 이번에도 아빠에게 보내고 힘든 심정일 것 같다. 차라리 재혼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걸”이라며 안타까워 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애들이 무슨 죄냐.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 “뭐하러 애는 또 낳아서! 애들도 다 상처다” 등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다.

연예계 복귀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조만간 SBS <불타는 청춘>에 나오겠네. 아픔을 잊는다면서 오버할 거고, 눈물 보이면서 동정 여론 모을 듯 하다”고 비꼬았고, “기어 나오기만 해봐, 어디” “돈 떨어지면 피해자 코스프레 하면서 나오겠지” “종편 케이블 섭외 1순위다. 과거사만 떠들어도 시청률 쑥쑥” 등 그의 복귀에 대해 인상을 찌푸리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그를 동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두 번의 이혼을 겪고 세 명의 자녀 양육권을 다 전 남편들에게 넘긴 삶이 참 기구하다는 의견이다.

한 누리꾼은 “박 철 만난 그 순간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두번째 단추도 잘못 끼워져, 이제단추 끼우지 말고 물 흐르는 대로 살아라.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이 분도 인생이 참 조용하지가 않네”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밖에도 “안타깝다” “참 씁쓸하다. 애 셋을 모조리 다 빼앗기고 사는구나. 큰 애는 대학생 됐을 텐데”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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