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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 제이셉, 쇼케이스를 사로잡은 ‘4차원’ 입담 대잔치

혼성그룹으로 새롭게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지는 KARD(이하 카드)의 제이셉이 쇼케이스 현장에서부터 예능 캐릭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카드는 1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올라올라(Hola Hola)>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은 데뷔 전 프로젝트 음원이었던 ‘오나나’ ‘돈 리콜(Don’t Recall)’ ‘루머’ 등의 곡 무대와 함께 타이틀곡 ‘올라올라’의 뮤직 비디오와 무대를 선보였다.

19일 데뷔하는 혼성 그룹 KARD의 멤버 제이셉. 사진 DSP미디어

오랜만에 등장한 가요계의 혼성그룹인 이들은 리더로 묵직한 랩을 담당하는 비엠과 하이톤 랩의 제이셉 그리고 도도한 매력의 전소민, 다채로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전지우 등 네 명으로 구성됐다. ‘오빠 라인’ 비엠과 제이셉은 1992년생으로 동갑이고, ‘동생 라인’ 전소민, 전지우는 1996년생으로 동갑이다.

이들은 각자 킹(King·비엠), 에이스(Ace·제이셉), 블랙조커(Black Joker·전소민), 컬러조커(Color Joker·전지우) 등의 닉네임으로 따로 불린다. 이들의 약자를 조합하고 또 다른 팀을 구성하는 비밀의 요소 ‘히든(Hidden)’을 조합하면 그룹 이름이 나온다.

제이셉은 쇼케이스 질의 응답 시간부터 본인의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선배그룹 잼의 히트곡 ‘난 멈추지 않는다’를 리메이크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잼 멤버들을 가리켜 “멤버가 두 명, 아니면 세 명?”이라고 말하며 5인조 잼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자신들의 해외 인기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기 민망한데”라고 말하며 노래가 좋고, 안무가 세련됐으며 멤버들이 괜찮다고 말해 진행자 방송인 김일중을 웃게 했다. 제이셉은 자신의 매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카리스마”로 거침없이 답하면서 “충북 단양 출신이라 ‘단양 스웨그(Swag)’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제이셉은 마지막으로 혼성이라 불편한 점이 없냐는 질문에는 “셋과 먹을 것 다툼도 없다. 셋은 다이어트 하지만 나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다이어트를 안 한다”고 말해 ‘화룡점정’의 멘트 실력을 보였다.

카드는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랑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미련’을 다룬 세 곡의 음원을 냈고,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투어 콘서트도 진행했다. 타이틀곡 ‘올라올라’는 트로피컬 댄스 장르의 EDM(일렉트로 댄스 뮤직) 장르의 곡으로 여름을 맞아 인생의 찬란함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드는 19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전곡의 음원을 낸다. 그리고 오는 2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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