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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바 여신 이서은, ‘건강 대한민국’의 꿈을 향해 달리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건강과 다이어트가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국내 피트니스 업계는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신 개념의 피트니스 줌바(Zumba) 열풍으로 뜨겁다. 줌바 신드롬을 주도하고 있는 줌바 여신 이서은은 줌바를 통해‘건강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서은 마스터는 그동안 방송 출연과 행사 출연을 통해 국내 탑 클래스의 줌바 인스트럭터로서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그녀는 줌바 클래스 수업과 각종 행사 일정으로 인해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줌바를 통한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계층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는 어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 줌바피플(줌피)들은 일년에 한번씩 ‘Party in Pink’라는 이름의 줌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의 수익금은 유방암 환자와 유방암퇴치재단에 기부된다. 2015년부터 한국에서도 ‘Party in Pink’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국의 줌바 강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줌바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는데 이서은 마스터도 리더를 맡아 국내 줌바 피플들과 함께 이 뜻 깊은 무대에 동참하고 있다.

줌바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줌바 여신 이서은.

-현재 피트니스업계에서 줌바 열풍이 대단하다던데 줌바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줌바(Zumba)는 ‘빠르고 재미있는 움직임’을 뜻하는 라틴어다. 1990년대 콜롬비아에서 우연히 시작됐다. 알베르코 페레스라는 피트니스 강사이자 댄서가 집에 두고 온 에어로빅 음악 테이프 대신 라틴음악을 틀고 에어로빅을 춘 것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00년대 초반에는 미국을, 후반에는 유럽을 강타했어요. 지금은 아시아와 남미에서 줌바 열풍이 거세지고 있죠.

줌바는 라틴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과 함께 여러 장르의 춤과 운동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유산소와 근력 운동이 동시에 가능하다. 줌바는 대개 50분 분량의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중간에 동작을 멈추지 않아 칼로리 소모가 상당하다. 라틴댄스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골반을 사용하는 동작이 많아 골반 운동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전신운동이다. 한 시간에 평균 900㎉가 소모된다.

줌바는 메렝게,살사,레게톤,쿰비아,플라멩코,벨리,소카,탱고,케브라디타 등 열가지 리듬을 기본으로 요즘엔 뎀보우, 댄스홀, 트로피칼 어반 같은 장르가 유행하는 추세다. 쉽고 간단한 스텝을 반복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기초 개념과 열정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든지 쉽게 따라 하고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발레 전공에서 줌바 강사로 전향했다. 이유는?

대학에서는 발레를 전공했고 키즈 영어발레,요가 지도자,필라테스 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댄스 전문가이자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했다. 재즈댄스를 배웠던 선생님의 소개로 줌바를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줌바가 2012년도에 들어와서 제가 줌바 강사교육을 들었던 2013년만 해도 사람들이 줌바가 뭔지 잘 모를 때 였다. 처음부터 열심히 하려고 배웠던 것은 아니었고 뭔가 일 외적으로 취미생활처럼 해보려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줌바가 정말 재밌고 매력이 있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줌바를 시작하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줌바 커뮤니티가 참 잘 발달되어 있어서 동료가 많이 생겼다. 댄스 강사를 할 때에는 늘 ‘나 혼자’ 일했는데 줌바를 하면서 ‘함께’,’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건강해졌다.

줌바 여신 이서은.

-이서은 마스터에게 줌바란?

가끔은 나를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 받게도 하지만 줌바는 나를 성장하게 하고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됐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일로써 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떤 형태로든 줌바를 계속 할거다. 줌바는 이제 저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슬럼프는 없었나?

줌바를 하면서 힘들거나 슬럼프는 특별히 없었는데 최근 친구들이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는 애기를 듣다보면 저고 놀고 싶고 맛있는거 먹고 싶고 해서 조금 힘든 점이 있다.

-운동이 아닌 취미생활은?

레져를 좋아한다. 주로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즐긴곤 한다.

-나만의 힐링법이 있다면?

줌바 행사에 참여하거나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찾고 도전하는 것이다. 아주 가끔은 네일 아트를 받거나 헤어살롱에서 관리를 받는 것도 힐링이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줌바 클래스에는 노년층을 위한 ‘줌바골드’, 아이들을 위한 ‘줌바키드’가 있다. 아직 구상 단계이긴 하지만 줌바피플 뿐만 아니라 셀러브리티 지인들과 함께 공익재단을 설립하여 소외 계층 및 차상위 계층의 아이들, 노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무료 줌바 스쿨을 운영해보고 싶다. 지금까지는 솔직히 제 자신을 위해 줌바를 해왔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전도사이자 줌바 멘토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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