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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후속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검토 중?

KBS 가 <학교 2017>(극본 정찬미·연출 박진석) 후속 드라마로 <란제리 소녀시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학교 2017> 후속으로 <란제리 소녀시대> 편성을 검토 중”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골든크로스>, <완벽한 아내> 등을 연출했던 홍석구 PD가 연출을 담당하고 <메디컬 탑 팀>, <부탁해요, 엄마>, <완벽한 아내>를 집필한 윤경아 작가가 대본을 집필할 예장이며 출연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문학평론가 김용희씨의 소설로 1970년대 대구를 배경으로 한 여고생들의 이야기다.

완구공장을 하는 집안의 둘째 딸 주인공 이정희는 친구들과 함께 파란만장한 사춘기를 통과해 나간다.

원작소설은 1970년대 소녀들의 감수성과 의식, 그것을 억압한 시대적 분위기를 복원한 작품으로 전반부에는 청소년기의 밝은 모습들이 이어지지만 후반부에는 암울하고 폭력적인 사건이 이어지는 작품이라 지상파 방송 드라마로 제작이 될 경우 이에 따른 수위 조정이나 연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설 ‘란제리 소녀시대’ 표지

일각에서는 소설 <란제리 소녀시대>가 드라마로 만들어 질 경우 <응답하라 1988>과 유사한 스타일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가에서 오가는 것은 KBS의 ‘프렌차이즈 드라마’로 교육계 현실을 반영해 온 <학교> 시리즈가 <학교 2017>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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