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단독 인터뷰②] 미나 “류필립과 너무 잘 지내…특별한 일 없으면 결혼”

최근 16살 연상연하인 김준희·이대우 커플이 화제가 됐다. 이들 덕에 17살 연상연하로 ‘이 분야’ 갑인 미나·류필립 커플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들 커플을 보면 나이란 숫자에 불과하다. 특히 사랑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과한’ 나이 차의 연상연하 커플에게 넘어야할 산이 많다. 대중에게는 열애 사실부터가 꽤나 큰 파장이다. 악플은 기본이며 의혹의 눈초리는 ‘기분 나쁜’ 옵션이다. ‘남자나 혹은 여자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얼마 안 가 헤어지겠지’… 그러나 미나·류필립 커플은 보란듯이 사랑을 지켜가고 있다. 미나의 경우, 교제 중 류필립은 군입대를 했다. ‘고무신’이든 ‘군화’든 거꾸로 신을지 모른다는 예측은 보란듯이 깨졌다. 미나는 기다렸고 류필립은 더욱 듬직한 남친이 되어 돌아왔다. 김준희 커플에게도 시사하는 바 큰, 미나의 나이차 ‘갑’의 사랑 이야기를 그녀와 나눈 일문일답을 통해 공개한다.

류필핍, 미나 인스타그램

사랑하기에 세심했던 미나와 류필립, 그들만의 사랑이 여기에 있다.

-얼마 전 연인 류필립과 부산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인스타에 올린 걸 봤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우리는 휴가 기간이 따로 없다. 부산은 즉흥적인 제안으로 다녀온 2박 3일 여행이었다. 이번에 사진을 올린 이유는 따로 있다. 며칠 전에 한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류필립과 헤어졌다는 소문이 있는데 맞나”라고 묻더라. ‘왜 그런 터무니 없는 소문이 났을까’라고 고민하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잘 지내고 있는 근황 사진을 올렸다. 필립은 부산여행 사진, 나는 남한산성 놀러간 사진을 올렸다. 너무 자주 올리면 비호감이 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올릴 때가 있다.

-류필립과 잘 지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자

잘 지내고 있다. 너무 자주 만나서 문제다. 서로 친구도 없는 편이라 데이트는 물론 개인적인 볼일도 같이 다니는 편이다. 류필립이 연기자로 전향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연기 학원을 다니는데 나도 함께 등록했다.

-류필립이 배우로 전향하나?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서 연기자를 준비하고 있다. 오디션도 보고 있다. 나도 중국에서 연기 경험이 있는 터라 오디션 대본이 있으면 상대역을 해주곤 한다.

-류필립과 교제도 꽤 오래됐다. 결혼은 언제 하나?

양가 어머니들과는 자주 교류를 하고 있다. 처음에 우려했던 것과 달리, 주변 사람들에게 응원도 많이 받고 잘 어울린다고 말도 자주 듣는다. 양가 어머니들도 “일도 사랑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준다. 필립은 남자라서 그런지 자신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멋지게 청혼하고 싶어 한다. 나 역시 필립이 총각으로서 일단 연기자 활동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워낙 착하고 가정적인 성격이고, 나도 보기완 달리 소심하고 믿음이 깊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결혼 하지 않을까? 필립이 잘 돼야 결혼도 빨리 할 수 있으니, 팬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