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이너행 황재균, 주말 다저스전서 콜업 가능성

황재균. Getty Images Korea

최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곧 콜업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NBC 스포츠 지역 방송인 컴캐스트 스포츠 네트워크(CSN) 베이에어리어의 샌프란시스코 담당기자 알렉스 파블로빅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황재균이 LA 다저스 왼손 투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이번 주말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29일 빅리그 무대를 밟아 이후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7리 1홈런 3타점 등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는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아 산하구단 새크라멘토로 돌아갔다.

황재균은 규정상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23일부터는 열흘 동안 콜업될 수 없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부상자명단에 누군가를 올리면 대체할 수 있다.

황재균의 콜업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29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3연전에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류현진 등 세 명의 좌완 투수가 차례로 등판하기 때문이다.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26일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3루수 공백이 생겼다. 또한 황재균이 좌완을 상대로 3할3푼3리(12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황재균이 다시 부름을 받는다면 류현진과의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미네소타전에 나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