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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농구, 호주에 64-81패 결승행 좌절

한국 여자농구가 세계 정상급 호주에 패하며 아시아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8일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64-81으로 패했다. 지난 23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54-78로 패했던 한국은 닷새 만에 설욕을 노렸지만 체력과 높이의 한계 속에 예선(54-78패)보다 점수 차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또 다른 준결승 중국-일본전 패자와 29일에 3·4위전을 치른다.

한국-호주의 4강전 결과를 전한 FIBA 홈페이지.

한국은 1쿼터에 8점을 넣은 심성영과 7점을 기록한 임영희의 활약을 앞세워 17-22로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2쿼터 초반 호주가 인사이드 공격에 나서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2쿼터 중반 로렌 맨스필드가 돌파와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쿼너 중반 26-42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박하나의 미들점퍼와 곽주영의 연속된 미들슛으로 30-45까지 추격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점수 차를 만회하려고 공세에 나섰으나 41-60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4쿼터에 강이슬의 잇단 3점포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으나 역부족이었다. 심성영과 강이슬이 각각 14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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