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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어플로 ‘썸’만 타던 커플…실제로 첫 만남에서 사랑에 빠졌다

3년 간 온라인 채팅으로만 대화한 남녀가 첫 만남에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모바일 소개팅 어플리케이션 ‘틴더’를 통해 알게 된 두 남녀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켄트주립대학에 대학중인 조시 아베셋과 미셸 아렌다스는 3년 전 위치기반 모바일 소개팅 어플리케이션 ‘틴더’를 통해 서로 알게 됐다.

같은 대학에 재학중이면서도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이들은 3년 동안 오로지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the Sun

이들은 서로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을 알게 된 후로는 서로 트위터를 통해 간간이 안부를 물었다.

조시가 미셸에게 인사 메시지를 보낸 후 2개월이 지나서야 미셸은 “휴대폰이 죽어있었다”며 쿨한 답장을 전했다. 또 미셸이 적극적으로 질문 공세를 펼쳤을 때는 조시가 2개월이 지난 후에 “죄송합니다 샤워중이었다”며 유머러스한 답장을 보냈다.

이처럼 띄엄띄엄 이어지는 대화에 답답함을 느낀 조시가 “언젠가 이 소녀를 만나고 말 거다”라며 선전포고를 했고, 그 뒤로 온라인에서 이들의 이야기가 공유되기 시작했다.

조시와 미셸의 이야기를 접한 Good Morning America(GMA)측이 이들의 만남을 주선한 결과, 조시와 미셸은 같은 스튜디오에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앉아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들은 벽을 넘어 서로를 만나게 됐고, 그 순간 조시는 두 팔을 벌려 미셸을 안아주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 커플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지금 남편을 온라인 포커 게임에서 만났다” “난 8년 동안 채팅으로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아직 만나지 않았다” “나는 온라인에서 3천명 정도 만난 것 같은데 아직 운명의 상대를 못 만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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