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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스마트 폰 사용시간 미혼자 대비 76%수준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에서 전국의 만 7세이상 6,09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폰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기혼자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은 주당 평균 26.6시간으로 미혼자의 사용시간(34.7시간) 대비 76.6%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또 기혼여성의 경우 미혼여성 대비 10.5시간(미혼자: 37.6시간 vs. 기혼자: 27시간) 사용이 적은데 반해 남성의 경우 5.8시간(31.9시간→26.1시간) 사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결혼이 남성보다는 여성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에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하지만, 절대사용시간 기준으로 기혼여성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주당 평균 27시간)은 기혼남성의 사용시간(26.1시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결혼 적령기 30대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여부에 따른 스마트 폰 사용패턴 변화를 살펴본 결과, 성별에 따른 스마트 폰 사용패턴상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기혼자 여가관련 앱 사용시간 감소(엔터테인먼트: 7.1시간→4.4시간, 게임: 6.1시간→4.1시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반해, 남성의 경우 카톡, SNS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 사용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커뮤니케이션: 4.1시간→3시간, 소셜 네트워크: 1.8시간→1.4시간)

결과적으로 30대 기혼여성의 여가관련 앱 사용시간은 전체 사용량의 27% (미혼여성: 전체 34%)에 불과하였고, 기혼남성 여가관련 앱 사용시간 비중은 전체 사용량의 38% (미혼남성: 전체 37%)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 사용비중의 경우 기혼여성은 오히려 증가 (19%→23%)하는데 반해 기혼남성은 감소 (18%→15%)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과 미혼여성의 사용시간 차이는 20대 9.5시간(미혼: 40.4시간 vs. 기혼: 30.9시간), 30대 6.7시간(미혼: 37.7시간 vs. 기혼: 30.9시간), 40대 1.8시간(미혼: 31.5시간 vs. 기혼: 29.7시간) 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하였으며, 급기야 50-60대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기혼여성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이 미혼 여성의 스마트 폰 사용시간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결혼여부에 따른 스마트 폰 사용시간격차가 그다지 크게 발생하지 않았으며, 연령에 따른 사용패턴 상의 차이 또한 두드러지게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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