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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길건-하리수가 보인 아픔의 눈물…이혼부터 생활고까지

가수 길건과 가수이자 배우 하리수가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8월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안드로메다 똘통령 별에서 온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하리수, 길건, 김기수, 낸시랭, 장문복이 출연했다.

이날 길건은 생활고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길건은 “내가 방송에 많이 안나왔다”며 “부모님한테 계속 손을 벌려야 하더라. 내가 혼자 사니까”라고 덧붙였다.

길건이 생활고를 털어놨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길건은 “예전에 남자친구와 회사를 차렸다. 그때 돈을 많이 날려먹기도 했다. 전셋집이 월셋집이 되고. 내가 강아지도 키우고 캣맘도 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돈 빌리는걸 못 하는데 어떤 분이 돈을 빌려주셔서 생활비로 썼다”고 말했다.

길건은 또 “(빚을) 갚아야 하니, 2~3년 전에는 떡볶이 집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날 못 알아봐서 할 수 있었다. 물어보면 ‘네. 접니다’ 했다”고 밝혔다.

길건은 “빚은 거의 다 갚았다. 채무자께서 피부과를 하시는데 한번 오라고 하시더라. 다 갚고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길건은 또 “소속사 분쟁 후 기억 상실증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길건은 “길에서 친한 친구들을 마주쳐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칠 정도였다”고 전했다.

길건은 “교통 사고로 병원을 찾았는데 큰 충격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이자 배우 하리수는 이혼 발표 후 <비디오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에 “친한 사람하고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김숙과 친분이 있어서 의리도 지킬 겸 출연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하리수가 배우자 미키정과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하리수는 이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혼 후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하리수는 “많은 분들이 조금 안 좋게 헤어진 줄 알고 계신데 미키정과 지금도 사이가 좋다”며 “전혀 힘들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하리수는 “저희가 이혼할 줄 몰랐다”며 “미키정과 같이 있던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는데 사업을 하면서 바빠지고 나와 같이 있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서운함이 쌓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미키정에)예전부터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질책의 대상이 됐다”며 “댓글 폭탄이 다 ‘넌 남자로 성전환한거냐’, ‘게이라 하리수랑 사는거냐’ 했다. 온갖 욕들을 다 받아준 사람이다. 나 하나 사랑한다는 것 때문에…”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리수는 이어 “(이혼 사유가) 사업 실패 때문도 아니고, 미키정은 참 좋은 사람”이라며 “미키정에게 안 좋은 이야기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성형 논란에 대해서도 밝혔다. “앞 트임 확장 후 다시 앞트임 재건을 했다”는 그는 “다이어트 비디오 촬영 후에 43kg까지 감량했다. 얼굴살이 너무 빠져서 지방이식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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