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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발달장애 딸 서연이는 어디에?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배급사 BM컬쳐스 측은 3일 <김광석> 관람포인트를 공개했다.

고 김광석과 딸 서연, 사진 경향DB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 삽입

김광석의 히트곡 ‘서른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등이 스크린을 메운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이상호 감독은 김광석이 작곡·작사한 노래 저작권이 아내 서혜순 씨와 나머지 유족들 사이서 소송 때문에 사용 동의를 받기 어려웠던 사실을 밝히며, 대신 김광석이 불러 유명해진 노래들의 작곡·작사가들을 접촉해 모두 6곡의 저작권 사용 허가를 얻어 영화에 삽입했다.

■메모광 김광석의 미공개 일기장 공개

김광석은 평소 일상과 내면을 일기 형태로 적어 방대한 양의 기록을 남긴 메모광으로 알려져 있다. <김광석>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 일기장을 입수, 그의 죽음에 한걸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또한 이를 심리부검전문가에 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를 공개한다.

■이상호 감독의 열혈 취재 노트 공개

<김광석>은 지난해 <일어나, 김광석>이란 가제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영화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1996년 1월 6일 발생한 김광석의 사망 당시 MBC 사건 기자로 활동하던 이상호 감독이 20여년에 걸친 취재로 김광석 변사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내고자 한다. 이뿐만 아니라 발달장애를 앓던 하나밖에 없는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의혹을 제기해 단순 자살 사건이 아님을 시사한다.

<김광석>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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