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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스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공연 화제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에서 지난 7월29일 펼쳐진 록밴드 칵스의 공연이 록씬에서 화제가 됐다.

칵스는 이날 그린팜파스 스테이지 공연 시작과 동시에 관객들 떼창과 환호를 이끌었고 본인들의 대표 록넘버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힘으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관객들도 이들의 음악에 호응해 뛰며 반응했다.

칵스는 최근에 발표한 EP <RED>의 수록곡 ‘부르튼’과 ‘#lol’을 들려주며 한층 더 탄탄해진 사운드를 라이브 무대에서도 증명했다.

공연 시간 1시간 내내 슬램(관객끼리 몸을 서로 부딪치며 음악을 즐기는 행위)과 떼창(합창)이 이어진 칵스의 공연은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역대급 공연이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칵스 대표곡인 ‘12:00‘의 전주가 흘러나올 무렵 보컬 이현송은 기차놀이를 하기에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곡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관객들에게 기차놀이를 유도했고, 관객들은 서로의 어깨를 잡고 기차놀이를 했다. ‘Oriental Girl’에서는 관객들 스스로 거대한 서클핏을 형성, 아티스트와 팬이 하나되는 순간도 연출했다. 또한, 공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관객 모두가 앉아 있다가 한 번에 일어나 점프를 하는 퍼포먼스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 곡 ‘사랑춤’에서는 밸리록을 위해 특별히 편곡된 버전으로 들려주었으며, 관객들은 1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끊임없이 달려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긴 여운을 핸드폰 플래시로 화답해주었다.

영상에 특수효과까지 더해져 1시간의 러닝타임을 채운 공연에서 칵스는 총 12곡을 멘트까지 아껴가며 퍼부어 록 스피릿에 목마른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칵스 프론트맨인 보컬 이현송은 밴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연장을 가득 메워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나머지 멤버들 또한 정말 평생 잊을 수 없는 공연이었다고 전했다. 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칵스는 이날 서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지만 일부 관객들은 ‘진정한 헤드라이너’라는 별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칵스는 지난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도 화려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함께 일명 ‘Wall of death’(관객석에서 가운데 지점을 기준 삼아 두 편으로 나눴다가 서로를 향해 달려나가며 몸을 부딛히는 것)를 선보이는 장관을 연출해 해외팀들을 충격에 빠뜨린 전적이 있다.

칵스는 밴드 솔루션스, 라이프 앤 타임과 함께 침체된 밴드씬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중인 캠페인 ‘PLAY LOUD’의 대규모 콘서트로 다시 한 번 역대급 무대를 갱신에 나선다. 오는 9월 10일 예스24라이브홀(구 악스홀)에서 화려한 영상과 특수효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할 이번 공연은 현재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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