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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BS 금토드라마, 연말 폐지된다

신선한 시도로 사랑을 받았던 KBS 금토극이 연말 폐지된다.

5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KBS 측은 현재 방송 중인 <최강배달꾼> 후속 <고백부부>(가제) 이후 금토극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KBS2 ‘최강배달꾼’의 후속 작품 이후 금토극이 연말 폐지된다. 사진 KBS

KBS 금토극은 지난 2015년 <프로듀사>를 단발성 금토극으로 방영한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지난 5월 지상파 최초로 신설했다.

젊은 이미지를 얻겠다는 의도 아래 첫 정규 금토극으로 <최고의 한방>을 선택, 차태현·윤시윤·이세영 등 인기 배우들과 유호진 PD, 라준모 PD(차태현)가 손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그러나 화제성만큼이나 시청률은 따라오지 못했다. 평균 3~4%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 17.7%를 나타냈던 <프로듀사>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다음 주자는 <최강배달꾼>으로 고경표, 채수빈이 주연을 맡아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배달꾼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작품으로, 첫 방송 3.5%(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애초 세 편(<최고의 한방> <최강배달꾼> <고백부부>) 라인업만 잡혔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KBS 측은 금토극 신설로 기존 방송되던 <배틀트립>과 <연예가중계> 편성을 바꿨다. 이번 금토극 폐지로 인해 이들에게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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