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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유튜브’ 웹TV 아시아, ‘최강 배달꾼’으로 한국 진출 시작…투자금 300억원대 준비

‘아시아의 유튜브’를 표방하는 플랫폼 ‘웹TV아시아’가 KBS2 <최강 배달꾼>으로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 시장에 진출한다.

웹TV아시아 측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2 새 금토극 <최강 배달꾼>에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다. 이후 회사는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 시장에 뛰어들어 다양한 작품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의 투자금은 300억원대로 알려져 있어 향후 드라마 지각변동의 중심에 설지 관심이 모인다.

웹TV 아시아 최고 경영자 프레드 청(위)과 웹TV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내 제작사와 공동제작한 KBS2 새 금토극 ‘최강 배달꾼’. 사진 경향DB, 웹TV아시아

웹TV아시아 프레드 청 총괄대표는 이 진출에 대해 “한국 드라마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힘을 가진 킬러 콘텐츠”라면서 “다양한 한국 작품에 참여하고, 아시아 12개국을 잇는 유통망을 통해 이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웹TV아시아 측은 이미 국내 유력 드라마 제작사들과 아이템을 함께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의 질을 위해 사전 제작 형태로 제작한 후 아시아 시장에 동시 공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프레드 청 대표는 “이미 넷플릭스를 비롯한 유명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한국의 우수한 작가, PD, 스타들을 영입해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웹TV아시아는 아시아 12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만큼 아시아 전역 동시 방송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웹TV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두고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에 영상 서비스를 제공 중인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방콕에서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를 열어 현아, 비, 수란 등을 초청했고, 지난해 1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말 시상식에서는 소녀시대가 초청됐다.

이들의 첫 공동제작작품 <최강 배달꾼>은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 등이 출연 중이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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