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메이크업 화보를 공개했다.
김소연은 17일 발간될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상반된 분위기의 뷰티 룩을 연출했다. 진하고 강하기만 할 것 같은 벨벳 매트 입술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 김소연은 우아함을 강조했다. 촉촉하고 맑은 피부 위 붉은 빛이 도는 분홍 입술을 매치해 세련됨을, 발그레한 핑크빛 볼과 코럴 입술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반면 블랙 배경은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아찔한 검정색 아이라인과 버건디 입술은 시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애할 때 느낀 이상우 씨의 좋은 점들이 있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 점들이 더욱 크게 다가오더라”라며 “’아, 이 사람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구나‘ 자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이어 남편 이상우에 “정말 긍정적이고, 본인의 부족함을 채워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며 “상우씨의 그런 점들로 인해 나도 많이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졌다. 결혼 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본인을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재미있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소연은 “<SNL>에서 제대로 해소하려고 했는데 긴장해서 100% 보여주진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실제로 개그 욕심이 상당하다. 지금은 주로 절친들을 상대로 개그 욕심을 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우 씨와 늘 개그 프로그램을 같이 보는데 거기 나오는 유행어를 서로 흉내내며 경쟁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또 언젠가 <이브의 모든 것>의 허영미 같은 악역 연기를 다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허영미가 얼마나 매력 있는 캐릭터였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하게 느끼고 있다”며 “인터뷰마다 내가 늘 말하는 것이 ‘악역 꼭 하고 싶다’다”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이어 “악역은 얼마든지 환영이다.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며 “단순하게 악한 캐릭터보다 사연 있고 나름의 이유가 있는 악역이라면 더욱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