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워너원이 또 일냈다… 팬이 선물한 인형일 뿐인데 ‘품절 사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출신 그룹 워너원의 인기가 인형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최근 SNS와 블로그 등에는 워너원이 팬사인회 현장에서 팬에게서 선물받은 인형을 들고 장난치는 사진이 퍼져나갔다. 이로인해 이 인형은 품절 사태를 겪었다. 협찬이나 광고가 아닌 단순히 팬의 선물임에도, 워너원과 함께 찍혔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박지훈이 들고 있는 토끼 인형의 경우 박지훈이 인형에 ‘분끼’ (분홍토끼)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박지훈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원 박지훈이 팬들에게 선물받은 토끼 인형이 완판 사태를 일으켰다. 사진 미니소 제공
박지훈이 선물받은 토끼 인형이 품절사태를 일으켰다. 사진 미니소 제공.

다수의 워너원 팬들은“박지훈이 팬사인회에서 팬에게 선물받았다는 후기와 함께 인형이 알려지게 되었다”며 “박지훈이 박우진과 박지훈을 함께 이르는 ‘분홍소세지단’의 막내로 넣어주고 ‘분끼’라는 이름을 붙여주어서 품절사태 난 것”이라고 스포츠경향에 설명했다.

트위터 워너원 팬싸 계정에는 당시의 일이 소상히 적혀있다. 15일 워너원 팬사인회 현장에서 박지훈에게 토끼 인형을 선물했다는 한 팬은 “오전에 인형 파는데 갔다가 말랑말랑한 핑크 토끼인형이 분홍색인데다가 지훈이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샀다. 근데 이걸 주니 (박지훈이) 엄청 감동하며 ‘분홍소세지단이라 산거냐’며 ‘얘를 오늘부터 분홍소시지단 막내로 영입하겠다고 그러면서 어깨에 올리고 애교를 부렸다”고 적었다. 이 팬은 또 “저보고 갑자기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더니 제가 머리가 하얘져서 어버버 거리고 있으니까 지훈이가 ’분홍 토끼니까 분끼라고 할까요? 해서 같이 와아아 함”이라는 후기를 올렸다.

강 다니엘은 이에 앞선 13일에 이 인형을 팬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형은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의 제품이다. 인형들은 7000원~9000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미니소 관계자는 “사진이 SNS로 퍼지자 마자 미니소 인형이 미니소 온·오프라인에서 제일 많이 판매되는 품목이 됐다”며 “그 중 박지훈과 강다니엘이 들고 있는 토끼인형(큐티프론레빗)이 무서울 정도로 판매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워너원 단체사진 속 인형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사진 미니소 제공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이 팬에게 받은 토끼인형이 완판 사태를 일으켰다. 사진 미니소 제공

이 관계자는 “인형 품절 사태는 처음이 아니다”라며 “앞서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일본인 연습생 켄타가 미니소의 여우인형(슬리핑폭스)을 숙소에서 가지고 놀면서 1차 품절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며 “현재 2차 입고 되어 판매 중”이라고 밝혀 해당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미니소는 탁월한 디자인과 가성비로 가전제품과 미용제품 등이 큰 사랑을 받은데 이어 ‘인형의 명가’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