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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가 후 생기는 후유증으로 ‘골골’

휴가를 잘 다녀왔지만 근육통이나 척추통증이 발생하면 피로가 더 쌓인다. 휴가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 휴가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 푹 쉬고 돌아왔지만 오히려 근육통, 척추피로증후군 때문에 피로가 더 쌓이게 된다. 휴가후유증을 겪지 않으려면 적절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장시간 여행이나 운전 후 생기는 ‘척추피로증후군’

장시간 여행 후 생기는 척추피로증후군은 허리를 굽힌 상태나 다리를 꼰 채로 오래 앉아 있으면 발생한다.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거나 좁은 공간에서 몸이 비틀린 자세도 평소보다 척추에 압력을 많이 전해 피로가 배가 된다.

최근 운전하며 여행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척추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앉은 상태에서는 체중이 척추에 그대로 실려 허리부담이 증가하고 휴가복귀 후에도 업무 중 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척추피로증후군에 취약해진다.

허리통증이 있다면 온찜질로 근육긴장을 완화시키고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휴가 후 누워서만 지내면 오히려 피로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여름철 수상레저 즐기다 발생하는 ‘통증’ 주의보

여름철 수상레저는 후유증을 부른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면 피로가 누적되는데 이때 통증이 생기기 쉽다. 또 수상레저기구에 매달리며 손목, 발목에 염좌가 발생하고 접질린 부위는 연골, 신경조직까지 손상될 수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원장은 “통증이 나타나도 병원을 찾지 않아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이 오래 이어지면 관절을 사용하지 말고 쉬게 해주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

■휴가에서 쌓인 피로감, 스트레칭으로 해소해야

직장인들은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서 직장으로 복귀하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근막동통증후군’은 불면증, 만성피로, 권태를 유발해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근막동통증후군으로 통증이 오래 이어진다면 만성화위험이 있어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테이핑요법, 물리치료, 주사치료로 이뤄지고 최선의 예방법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서동현 원장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스트레칭을 실시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다”며 “근무 중 자주 어깨를 돌리고 잠시 일어나 업무를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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