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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스톤·장선우 감독, 22th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발탁

올리버스톤 감독과 장선우 감독 등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를 심사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21일 “뉴커런츠를 심사할 5명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미국 올리버 스톤, 이란 바흐만 고바디, 프랑스 아녜스 고다르, 필리핀 라브 디아즈, 한국의 장선우 감독이 심사한다”고 밝혔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심사를 맡은 올리버 스톤, 장선우, 아녜스 고다르, 라브 디아즈, 바흐만 고바디 감독,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는 1996년 1회부터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검증하는 부문이다. 매년 과감한 도전정신이 깃든 작품을 선정,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에 선구적인 구실을 해왔다.

심사를 맡은 올리버 스톤 감독은 1986년 <플래툰>으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을 휩쓴 인물이다. 또 <7월4일생>(1989)으로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신자본주의를 폭로한 <월 스트리트>(1987),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더블유>(2008), CIA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스노든>(2016) 등 꾸준하게 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장선우 감독은 <우묵배미의 사랑>(1990), <꽃잎>(1996), <거짓말>(1999) 등 시대를 앞서나간 작품을 연출해왔다. 1993년 <화엄경>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탔고, <나쁜 영화>(1997)로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상을 수상했다.

이외 세계적 거장 바흐만 고바디 감독, 30년간 프랑스 최고 촬영감독으로 군림해온 아녜스 고다르, 전방위적 예술가이자 뉴 필리핀 시네마의 정신적 지주 라브 디아즈 감독도 아시아의 새로운 얼굴을 찾을 예정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2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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