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의 이태곤PD가 온유 하차 후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을 맡은 <청춘시대2>의 이태곤PD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성추행 논란으로 하차한 샤이니 온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태곤PD는 “촬영장 분위기는 언제든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불미스러운 일이라 혼선이 있긴 한데, 언제든지 팀워크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해 온유의 하차가 극의 진행에는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하차한 온유에 대해서는 “온유는 열심히 하는 친구여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런 일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동정의 낌새를 비쳤다. 이어 “촬영 분량이 꽤 많았는데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별 다른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온유의 상대역이라 재촬영 장면이 많은 한승연은 “나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감독님과 워낙 좋은 작가님이 함께하기 때문에 믿고 있다”고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앞서 온유는 <청춘시대2>의 권호창 역에 캐스팅됐지만 방영 전 성추행 혐의로 논란이 불거져 하차했다. 극중 권호창이 데이트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정예은(한승연)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역할이라 하차 요구가 특히 거셌다. 온유 하차 후 권호창 역은 신인배우 이유진이 맡게 됐다.
<청춘시대2>는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모인 다섯 청춘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시즌 캐릭터 윤진명(한예리),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은 그대로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유은재 역은 박혜수에서 배우 지우로 변경됐다. 새로운 하우스메이트 조은(최아라)이 입성해 또다른 미스테리를 풀어낼 전망이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