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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주먹밥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

햄버거 모양 주먹밥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가 마약을 투약해 처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노호성 부장판사)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오모씨(32)에게 지난달 14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씨에게는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오씨는 지난해 5~8월 서울 강남구 호텔 객실에서 3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씨는 2015년 5월에서 지난해 10월 사이에 3차례에 걸쳐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하고 마약을 지인들에게 제공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오씨에 대해 “피고인은 여러 차례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매수, 제공, 수수, 투약하고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마약류 투약을 권유하는 등 그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오씨는 대학 자퇴후 노점상을 차려 장사에 뛰어든 후 2012년 수원에서 주먹밥 가게를 차려 성공했다. 전체 가맹점이 한해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주먹밥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로 여러 매체 등을 통해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소개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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