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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충 토로 에바, 과거 방송서 “남편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근황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에바와 남편 이경구씨는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8년 차 주부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에바는 결혼생활 고충까지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굉장히 바빠 겨울에는 스키장쪽에 있어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얼굴을 보기 힘들다. 그렇게 바쁜데 돈은 없다.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 이경구씨는 “내가 원래 무뚝뚝한 편이라 오해하는 것 같다”며 “결혼 전에는 내 생활을 인정해줬는데 이제 와서 경제적 부분을 이야기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에바는 “모아둔 돈이 다 떨어져서 생활비 100만원을 받고 있다”며 “유치원비 등 아이들 교육비를 비롯해 아이가 둘이나 되니 필요한 돈이 많다. 아이들 때문에 경제 생활을 못 한다”고 말했다.

2005년 처음 한국에 온 에바는 우연히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시원한 이목구비에 유창한 한국어로 당시 많은 팬을 모았다. 드라마와 광고에도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을 하다 지금 남편 이경구씨를 만나 2010년 결혼했다.

에바는 지난해 방송한 KBS2 <글로벌 남편백서 내편, 남편>(내편 남편)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에바는 “스키장에서 레포츠 강사인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눈썹에 반해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바는 ‘내조의 여왕’을 꿈꾼다며 “내가 생각하는 내조는 남편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자서 모든 걸 하는 걸 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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